국내 지역 소개

경북 울진군,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치유의 여행지

toastybeanie 2025. 7. 28. 09:21

여행에는 쉼이 필요하고, 쉼에는 자연이 필요합니다.
경상북도 울진군은 그러한 쉼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장입니다.
이곳은 동해의 청량한 바다와 백두대간 자락의 울창한 금강송 숲,
그리고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온천까지 갖춘 보기 드문 자연 중심의 복합 여행지입니다.
번화한 관광지가 아닌 만큼, 여행자에게는 보다 조용하고 깊이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울진은 시끄럽지 않아 좋고, 숨겨진 매력이 많아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그런 울진에서 이번 여행의 목적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북 울진의 동해안과 수달

 
 

울진군의 지역과 개요

울진군은 경상북도 동북단, 즉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 해안에 위치한 군 지역입니다.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시, 남쪽으로는 경북 영덕군, 서쪽으로는 봉화군과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해 바다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지형은 동고서저의 형태백두대간 산악지형과 해안선이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어,
바다와 산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울진은 경북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군 중 하나이며, 인구는 약 5만 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교통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동해선 철도가 포항까지 연결되어 있고,
울진영덕포항을 잇는 7번 국도와 36번 국도를 따라 동서 간 접근도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개통된 울진~봉화 간 국가지원지방도는 내륙 접근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덕구온천 – 산 속에서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고온 자연용출 온천

울진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는 단연 덕구온천입니다.
이 온천은 국내 유일의 산 속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고온온천수로 알려져 있으며,
약 42도의 천연 온천이 하루 2천 톤 이상 자연 용출됩니다.
덕구계곡을 따라 약 30분간 이어지는 숲길 끝에 위치한 ‘야외 노천탕’은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덕구온천은 피부질환 개선, 피로 회복, 혈액순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는 호텔형 온천 리조트, 가족탕, 족욕장, 산책로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체류형 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계절 모두 운영되며, 특히 겨울철 눈 내린 온천탕의 풍경은 울진이 가진 힐링 여행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금강송 숲길 – 천년 숲에서 숨 쉬는 산림 치유의 시간

울진군 북부에는 대한민국 대표 금강소나무 숲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금강송은 조선 시대 궁궐 목재로 쓰였던 최고급 소나무로,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광리~왕피천 구간은 대표적인 금강소나무숲길 트레킹 코스로, 예약제로 운영되어 자연 훼손 없이 깊은 산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숲길은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 걷기 좋으며, 도중에는 산림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숲의 생태, 역사, 문화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자연스레 호흡이 깊어지고, 생각은 맑아지며, 숲의 소리와 향이 일상 속 피로를 덜어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숲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치유 공간입니다.


후포항과 죽변항 – 동해의 정취가 살아 있는 어촌 풍경

울진군 동남쪽 해안에는 후포항과 죽변항이라는 대표적인 항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구는 단순한 어업 기지가 아니라, 관광·식도락·해양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 마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죽변항의 죽변등대공원은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감성적인 풍경과 함께 많은 여행자들의 포토 스팟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후포항은 울릉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이기도 하며, 항 주변에는 활어회 센터, 해산물 직판장, 카페 거리 등이 조성돼 있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두 항구 모두 동해안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며, 고요한 바다와 어촌 마을의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정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왕피천 계곡과 생태탐방로 – 멸종위기종과 함께 걷는 생명의 숲

울진은 단순한 자연 경관뿐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왕피천 생태탐방로입니다.
왕피천은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울진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맑고 깊은 수량과 계곡 주변의 원시림 덕분에 멸종위기종인 산양, 담비, 수달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탐방로는 총 6개 코스로 나뉘며, 왕피천계곡을 따라 완만한 숲길과 데크길이 연결돼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각 구간은 탐방 예약제로 운영돼 인원 통제와 안전성이 높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울진의 먹거리 – 동해의 맛과 산골의 손맛이 어우러진 식탁

울진은 바다와 산이 모두 있는 고장답게 먹거리 또한 풍부합니다.
해산물 중에서는 붉은대게, 도루묵, 방어, 문어, 전복 등이 계절별로 출하되며,
특히 겨울철 울진 붉은대게 축제는 전국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는 행사입니다.
후포항과 죽변항 일대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군청 앞 시장에서는 건어물과 젓갈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더덕구이, 곤드레밥, 약초백숙, 산채비빔밥 등 산지 특유의 전통 밥상이 인기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로컬푸드 카페와 직거래 장터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울진에서는 식사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조용히 치유받고 싶은 날, 울진을 걸어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울진군은 바다의 시원함과 산의 고요함이 하나로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입니다.
자연이 전하는 위로와 지역이 지닌 따뜻한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지친 일상에 진짜 쉼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숲속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바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그 어떤 여행보다 깊이 있는 휴식을 선물해 줍니다.
복잡한 관광지보다, 조용히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면 울진은 분명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자연에 기대어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